[선진문학뉴스]가수 박서진 병역면제에 대한 진실
가수 박서진 병역면제에 대한 진실
현재 KBS2 살림남에 고정 출연 중인 대세맨 가수 박서진은 20대 초반 깊은 우울증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 후폭풍은 예상치 않은 반응으로 흘러갔고, 그동안 5급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사례를 대중에게 말하지 않은 사실과 한 TV프로에서 MC가 군대 가기 전에 무얼 하고 싶냐고 묻는 질문에 평상시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에 갑작스런 준비되지 않은, 것도 치부라 생각하고 있던 자신의 환경적인 문제인만큼, 대뜸 있는 그대로 말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당황스러운 나머지 질문후 "떼창도 함께 할 수 있는 히트곡 하나 만들고 싶다" 라고 대답했을 가능성이 크다.
수 많은 질문중 차라리 애인있냐는 그런 대중적인 궁금한 질문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
감추려고 했다기 보단 필시 당혹감으로 표출된 몇마디 짧은 말이 오해로 붉어진듯 하다
박서진 가수는 현재 실수로 나온 말에 발빠르게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남겼다".
이런 말, 저런 말 다 젖히고 필자는 기자로서 이번 사례가 연예인으로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본다.
군 면제에 대하여 빨리 말하지 못한 환경도 공인이기에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잘한 실수에 마치 살인 같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심한 악플다는 걸 보면 복장 터지는 순간이 있다.
팩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의 어린시절부터 환경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에게 비판적인 글을 쓰지 못할 것이다.
재 너무도 심한 무자비한 살인적인 비판 글들에 발언들에 소름이 끼친다.
1. "병무청은 모두 바보가 아니다"
일반 관공서만 해도 뭔가 필요한 서류를 넣으면 엄청 까탈스러워 한두번에 통과되기 어렵다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하물며 엄격한 대한민국 병무청이다, 그런 곳에 다 바보가 앉아 있는 것도 아닐 터, 우울증이 있다 해서 군 면제를 쉽게 해준다? 택도 없는 소리다.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 환경이면 처음 8급에서 여러차례나 검사를 거쳐 5급을 받았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그 정도였다면 내일 죽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위험한 상태가 아니었을까?
그 당시 아무런 힘도 빽도 없는 어린 그가 병역 비리가 있다는 등 무슨 허무맹랑한 비난들을 쏟아내고 있는지
이는 죽으라고 사지로 내몰아 붙이는 형국이며, 엄연한 간접 살인이다.
엄현히 나라가 한 일이다. 박서진이 군대를 지연하거나 기피한 사황이 아니다.
댓글 중 상당수가 병역을 기피한 것처럼 매도하고 있고, 지금이라도 군대 가라는 등
인권 존중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몰지각한 욕까지 서슴치 않는 생떼를 쓰는 가치없는 어린이 같은 댓글들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2. 상처를 감당할 나이도 아니며 충격은 오래간다
효자인 박서진이 부모를 등지고 오죽하면 세상을 떠날 생각을 2차례나 했을까. 어려서 받은 상처와 충격은 본래 오래가는 법이다. 형이 하나도 아닌 동시에 둘을 잃었다. 그렇게 그의 어린 인생에 감당키 버거운 격변기가 찾아왔고 그후로 어머니까지 말기 암 진단을 받아 17세에 다니던 학교도 그만두며 배를 타야만 했다, 깔끔한 성격과 예민한 성격에다
버스 안에서 생선 냄새 난다는 말에 상처 받아 종일 배를 타서 피곤한 몸에도 자주 씻었다는 사연도 있다.
20대 초반에 가요계에 들어와 사기를 당해 당장 몸 하나 뉠 곳도 없어 그 당시 타인의 사무실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굶주림에 너무 힘든 생활고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삼천포로 내려온 적도 있다.
가난하고 못생긴 사람은 가수 하면 안 된다는 말로 깊은 상처를 주는 선배도 있어 가수의 꿈을 접을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공연 무대에 띄우고 페이도 주지 않는 곳도 허다해 어려운 시절을 많이 보냈다.
또 각설이 단체를 따라다니며 온갖 욕설과 구타도 당했던 시절도 있었다.
예민하고 여린 성향에 버티기 힘든 삶이었을 것이다. 모든 절망을 딛고 희망을 찾아 지금껏 버텨온 시간과 현재 성공한 삶까지 그야말로 위대한 한편의 인생 드라마 인것이다. 칠흑 같은 밤에 돛단배를 붙잡고 풍랑을 헤쳐온 몸부림이 오늘날 박서진의 모습이 된 것이다. 결코 대가 없이 성공한 가수가 아니며, 신이 그만한 복을 내린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의 모습이 바로 희망이고 세상의 등불로서의 사명이 있는 가수라는 증거이다.
성숙되지 않은, 막 성년이 된 어린 나이에다 이러한 삶 속에서 정상적인 사고로 지내는 것은 불가한 일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기댈 곳 하나 없는 세상에 우울증을 안고 살아내려 부단히 노력해 오며 성공까지 이끌어낸 그의 생을 깊이 들여다보아야 한다.
3. 필자와 닮은 박서진 삶을 공감
필자도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박서진 가수처럼 비슷한 나이에 산업전선에 뛰어들며 학업을 이어왔다.
부모의 부재 속에서 혼자 살아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비롯된 삶은 너무 두렵고 외로워서 남몰래 혼자서 울곤 했다.
세상이 버겁고, 무시당할 때, 타인으로 인해 고통받을 때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며 목 놓아 울면서 그리움을 토했던 시절이 있었다. 태양 빛 하나 느낄 수 없는 절망 속 가시밭길에서 약을 삼킨 게 2번,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었던 기억들이 꽤 여러 번 있었다. 그러한 필자도 20년 넘게 우울의 수렁 속에서 버티며 이제서야 겨우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는 중이다. 어린 나이에 상을 치르는 과정 중 충격을 받는 상황도 있었고, 그 후론 갖은 고통을 겪으며 살아온 환경으로 우울증을 오래 앓아왔다. 성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격과 상처를 받으면 정말 오래가는 법이다. 정신과 의사라면 아마 잘 알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박서진 가수의 삶을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
4. 살인적인 왜곡
사람들은 대체로 내가 겪어보지 않은 삶에 대해선 쉽게 생각한다. 그리고 겪어봤음에도 그런 시선으로밖에 못 보는 유형도 있다. 나는, 내 가족은, 내 친구는 라면서 같은 처지로 놓고보며 그럼에도 군대에 갔었는데 라는 사연을 늘어놓으며 비방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사람의 멘탈은 다 제각기 다른 법이다. 인생의 모습도, 삶도 다 다르듯 상처를 받은 환경과 나이, 시기도 다 다르다. 어찌 보면 이해할 수 있는 환경임에도 이해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방하는 실체가 다른 목적일 수도 있다. 가령 경쟁상대의 다른 가수의 팬덤 사람이거나, 남 잘되는 거 배 아파하는 부류거나, 아니면 부정적이라 소갈딱지가 밴댕이거나, 그중 하나라 본다. 죽이는 게 목적인가? 라는 의문이 들 만큼 너무 심하다.
6급이면 다시 재검도 안 되고,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게 현실인데 어쩌라는 것인지 ?
따지려면 병무청에 항의해야지 박서진에게 왜 질타하는지 이해 불가다.
5. 우울증 그리고 생계형 무대
우울증 걸린 사람이 어떻게 밝게 웃고 춤추고 장구 치며 노래했냐며 우울증은 거짓말이다 라고
어린아이처럼 단면만 보며 억지소리 댓글들도 참 가관이다. 생계형임을 왜 모를까 그러면 힘들다고 오만상 다 찡그리며 울면서 노래해야 했나? 그저 우울해서 일도 하지 않고 절망하며 엎어져 있어야 했나? 우울한 모습으로 방송하고 공연 뛰면 어느 누가 불러줄까? 박서진은 모습으로 먹고사는 연예인이다. 직업정신을 그리 왜곡하는 건 결코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다. 왜 다들 생각의 도량이 세수대야 물 만큼밖에 못 건너는 걸까?
지금까지도 불면증으로 2~3 시간밖에 못 자고 공연을 진행하다 보면 머리도 멍할 때가 있고, 가사도 까먹고
심지어는 얼마 전 쓰러지기 까지 했는데... 깊은 눈빛을 보면 아직도 그의 삶이 우울의 터널 속에 있음을 진정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 보는 팬들이라면 금방 알 수 있다.
겉모습만 가지고 판단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그간 자살한 연예인들 사례를 봐도 죽기 하루 전까지 표정 밝고 아무도 죽음을 감지하지 못할 만큼 활동적이었다고 한다. 이번 사안은 병역기피가 아닌 면제라는 게 팩트다.
다만 성격상 가장 고통의 시기에 겪었던 개인사를 차마 풀어놓지 못했던 것이 문제가 된 것인데
더더욱이 공인이라면 세상 사람들에게 아픈 과거의 치부를 쉽게 꺼내지 못했을 것이다.
6. KBS 시청자 청원글에 대하여
필자도 기자이지만 KBS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청원글로 올린 어느 무개념 청원글을 훌터보다 참으로 한심스러웠다. 팩트 체크도 하지 않고, 그저 전두엽의 졸병이 되어 뇌가 명령하는대로 부정적 시각으로만 세상을 보다 보니
판단력은 떨어지고 좋은 것도 나쁘게 볼 수 밖에... 그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쓰레기 같은 말을 쏟아내는 직업정신도, 사명감도 난지도에 버린 진정성 없는 모습에 그저 딱한 생각만 들었다. 저 꼬일 대로 꼬인 모습으로 써 내린 글귀를 다 파악해 보면 인성이 올바른 사람이라면 금방 진실을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 될 것이다.
우울증 환자가 웃고 있다며 비방도 한다. 그토록 친분 있는 사이었다면서 타인의 힘든 모습 하나 읽지 못하는 사람이
퍽이나 잘 알고 지내왔던 지인이었겠나? 그것부터가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 설정이다. 타지에서 보듬어줄 사람 하나 없고 주변 지인이들이 저러했으니 외롭고 우울증이 있는 게 당연했겠지. 그땐 외면했으면서 현재 한참 잘나가는 연예인이 되니 날카로운 질투의 무기로 무너뜨리고 싶은 심리임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우울증 환자가 잘 웃고 밝았다고 했는데 우울증 있는 사람은 24시간 울고, 찌푸리고 있어야 한다는 법이라도 정해져 있는가? 필자도 우울증이 깊었을 때, 내 마음을 잘 알아주고 공감해 주는 사람한테만 속을 터놓고 눈물 쏟고 했던 기억이 있고, 그밖에 다른 이들에겐 아무 일 없다는 듯 웃고 지낸 기억들도 있다.
참 생떼를 쓰며 억지 주장을 펼친 청원글의 주인공은 하늘이 두렵지도 않은가?
또 형편까지도 운운하던데 차가 있었다느니, 한대가 금방 또 바뀔 만큼 형편이 괜찮았다느니,
그 시기는 20대에서 조금 더 진행된 나이 때였다. 군대 면제받았을 시기는 더 어린 나이었고 한참 힘든 시점이었다.
오래된 팬들이라면 다 알고 기억하고 있는 시절이다. 왜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발언을 쏟아내고 시청자들의 귀를 선동하며 썩은 쓰레기 더미나 펼쳐 놓는 것인가? 라고 반문하고 싶다.
필자도 박서진 팬으로 인간극장부터 그의 삶에 대하여 면밀히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본 사람으로 억지 부리는 추측성 글들이나 증거 없이 쏟아내는 독버섯들의 뇌피셜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어 필자도 기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진실을 바로 잡고자 펜을 들어본다. 질타를 해야겠다 싶어진다면 차라리 중립을 지키다가 모든 게 확실해지면 때를 기다렸다가 비판하길 바란다. 그래야 헛똑똑이다 소리 듣지도 않고, 중간이라도 간다는 소리를 듣지 않겠는가?
그나마 그것이 조금은 올바른 선택이 될 것이다.
7. 잘못된 팬덤 문화 인식개선이 절실히 필요
대한민국은 지금 트롯 열광 시대를 맞이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트롯 가수를 상대로 많은 팬덤들을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건이 생기면 정신이 피폐해진 세상이고 보니 올바름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연예인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 모습 그 파장은 가요계를 통해 가장 많이 확인할 수 있다. 미개한 팬덤 문화는 정치색을 닮아가며, 때론 전쟁터 같은 게 오늘날의 현실이고 시기 질투가 만연하여 내 가수가 아니면 무조건 비판하고 헐뜯는다. 도대체 가슴에 존중이란 꽃이 없다. 타 가수 잘나가는 꼴을 못 본다. 뭔가 작은 꼬투리를 잡으면 죽이자고 덤빈다. 이 시대에 자비의 꽃은 다 시들어 버렸다. 대한민국은 연예인을 바라보고 대하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며, 올바른 팬덤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이 시급하다.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팬들은 단호히 걸러야 한다.
소속사의 대처도 미흡하여 매우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다. 제 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감정으로 터진 사건이라는 의문이 팬들 속에서도 다수의 의견이 분분하다. 그것이 맞다면 가수가 힘없는 소속사의 생계를 책임지고 살린 대가가 참허무하고 서글플 것 같다. 은혜를 외면한 모든 것에는 반드시 언젠가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
한 연예인을 나락으로 보내고 죽이는 일은 참으로 쉬워졌다. 연예인의 사생활이 터져도 그 내막엔 어떤 아픔이 있었는지 팬층은 알 수 없는 것이다. 연예인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고 인권을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
차마 용서받지 못할 어마어마한 범죄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웬만하면 비방 댓글은 삼가해야 한다.
듣기 싫으면 안 들으면 될 일이고, 자기 스타일 아니면 찾아오지 않으면 될 것을... 왜 굳이 팬도 아니라면서 찾아와 칼을 들이대는 것인지 ? 본인이 결국 부끄러운 괴물임을 증명하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내 가수가 아닐 경우 더더욱이 비방을 삼가해야 한다. 결국 그런 모습은 내 가수를 깎아내리는 어리석은 짓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비방보다는 응원을...
실수한 일이라면 따듯한 조언과 기회를 주는 너그러운 마음
가족처럼 한 번쯤은 감싸줄 수 있는 포용의 글을...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팬덤 문화가 가장 아름다운 팬덤 문화로 변혁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