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다.- 청일문학, 제21호 문예지 출판 기념식 및 신인 작가 등단식.
AI시대 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다.- 청일문학, 제21호 문예지 출판 기념식 및 신인 작가 등단식
21c 인공지능의 시대이자 정보화 시대라고 불린다. AI 시대에 이르러 방대한 정보와 AI 기반의 지식·데이터를 시작으로 알고리즘의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고 인간의 삶 전반에 걸친 큰 변화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AI시대 많은 정보와 기술 발전은 아이러니하게도 탈 인간, 탈 문화, 탈 가족의 새로운 사회 문화를 형성하고 인간 가치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의 인공지능 언어는 “AI시대 인간과 문학의 공존”이라는 인간 내면의 진선미를 찾아내는 감성과 공감이 인간 내면의 카타르시스를 비추는 문학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카타르시스(catharsis)는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개념으로 예술이나 문학을 통한 감정의 정화와 해소를 경험하는 깊은 내면의 성찰로 문학에 자리매김했다.
인간의 고유한 정서인 공감과 카타르시스는 AI시대, 인공지능이 정보를 생성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대 일 수록 문학의 카타르시스를 탐구하고, 작품을 발굴해 가는 문학의 발전으로, 한 사회와 문화를 아우르는 인간 내면의 심리로 작용하고 있다.
인간은 유의미한 존재이자, 유기체인 존재이다. 인간이 가진 의식과 무의식 내면의 심리는 서사가 되고 감성이 되어 글이란 매개를 통해 타인에게 전달된다. 이는 인간이 갖는 정동이다. 플루칙은 감정의 수레바퀴(Plutchik's Wheel of Emotions)를 통해 기쁨(Joy), 신뢰(Trust), 두려움(Fear), 놀람(Surprise), 슬픔(Sadness), 혐오(Disgust), 분노(Anger), 기대(Anticipation) 8가지로 나타난다.
시대가 급변하고 인간 생활이 편리해질수록 과학과 의학이 발달할수록 심리와 정신적 영역은 더 큰 의미를 갖게 된다. AI가 아닌,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산물로 문학은 더 크고 넓게 발전해 가고 있다.
그러나 19c를 토대로 21c에 이르러 문학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동시에 여러 어려움으로 몸살을 앓아 온 것도 사실이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와 많은 문화 예술은 많은 문학사와 등단이란 제도를 통한 많은 문인을 배출해 냈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나침반을 들고 삶의 길을 찾는다면, 나침반을 들고 있는 한 그 침은 계속 회전된다. 나침반의 회전은 살아가는 것이자, 살아있다는 삶의 이정표이다. 문학을 발전시키는 일은 우리 삶에 감성을 불어넣고, 울고 웃으며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문학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존재가 시대의 격동과 변화, 아픔, 삶을 표상하는 문학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 문단의 100여 년의 역사를 짊어져 가야 할 문학은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는 인향만리(人香萬里)의 문학, 위기지학(爲己之學)의 문학으로 거듭나야 한다.
시대가 이럴수록 우리는 거창하고 거대한 무언가를 담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이끌며 사회 문화로서 그 맥락을 영위해 가야 한다. 그간 한국 문단과 문학사는 많은 시행착오와 오류를 범해왔다. 이제 우리는 보다 넓은 혜안으로 위기지학(爲己之學)의 문학으로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문학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이러한 문학 정신을 바탕으로 청일문학은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문학의 저변 확대에 힘써 왔다. 오는 6월 열리게 될 청일문학의 21호 문예지 출판 기념식과 신인 작가 등단식은 지난 2009년 새글밭을 시작으로 13년 한 길을 걸어왔다. 타 문단의 계간지나 월간지처럼 단순히 머릿수를 늘리거나 그 세력을 확장하는 데에만 매진하지 않았다.
청일문학은 연 2회 등단 자를 배출하는 문학사로 1차 문단의 원로 시인들의 심사와 2차 문학사 대표 및 회장단 심사를 거쳐 최종 대표와 회장 평론가들의 심의를 거쳐 시행하고 있다. 청일문학은 이재천 대표를 위시해 정영란 회장의 나눔과 섬김의 실천으로 청일 문학관, 청호 문학상, 청일 문학상과 신인 문학상을 거행하고 있다.
오는 2026년 6월 20일 토요일 안산시 평생 학습관 대강당에서 21호 문예지 출판 기념식과 신인 작가 등 단식이 개최된다. 이번 등단 식은 신인문학상 세 명이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필 부문은 박진숙 선생의 당선작 「바쁘게 사는 이유」, 신영숙 선생의 시 「제비꽃」 당선과 이영수 선생의 시 「연화(年華)에 스민 매화」로 신인문학상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내외분을 모시고 성대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시는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행사가 성황리에 마쳐지기를 바란다.
일시: 2026년 6월 20일 14:00
장소: 안산시 평생 학습관 대강당
평론가 김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