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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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론

새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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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



무관심에
외롭게 버려진 아이
어찌 저리도 안쓰러울까


아직 못다 핀 생명이라
대려다가 생기를 불어
내 벗이라도 삼으련다


혹여 뙤약볕에
시들기라도 할까봐
옆에 두고 지켰더니
이제는 혈색이 돌았구나


말 못하는 미물이라
뿌리에 마음 한 줌 뿌렸으니
새 생명이라도 보여 주려무나


받은 사랑에 보답함에는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너만한 것이 또 있을까 싶으니.


** 문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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