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 감성채널 사람을 잇다 예술을 잇다./ 천기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해를 품은 바다”
선진문학뉴스 감성채널 사람을 잇다 예술을 잇다./천기석시인
천기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해를 품은 바다”
천기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해를 품은 바다”가 출간되었다. 천시인의 두 번째 시집을 통해 작가의 말로 이렇게 전하고 있다.
“바람 한줄기 댓잎을 간질인다./ 숲 그늘에 노닐러 온 수다스런/ 참새는 무에그리 신났는지/ 댓잎 한마디에 열마디 얘기를 해댄다/ 참새떼 폴랑 날아가면/ 대숲은 고요대신/ 댓잎 버성기는 소리가 서걱인다.” 화자의 시선에 마주한 것은 해를 품는 것이다. ‘해를 품은 바다’는 뭍에서 온 바람의 서걱임과 바다의 깊은 수면에서 숲으로 또 한 계절이 지나고, 열매를 맺고, 추위와 강풍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고 생명을 인도해 다다라 정박한 어느 먼 시의 행간에서 또 다시 만난 “해를 품은 바다”가 그의 시선을 넘어 강둑의 아이들처럼 자라 숨을 고르고 햇살을 맞고 일상을 너머 다시 태어나고 꽃샘 추위를 이기고 봄을 기리며 묵상하는 일출이 때 늦은 밥으로 석양에 그려진다. 천기석 시인의 시집 “해를 품은 바다”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살짝 제목 만으로 한 편의 시 밥이 지어지는 그의 글에는 “해를 품은 바다”가 존재해 있다. 천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해를 품은 바다”는 교보 문고 예스 24 알라딘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그의 시집이 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목차
제1부 푸른 물결무늬가 출렁이고
새순 11
눈 12
가만히 피는 것들 13
계룡산 14
청풍정에서 16
조용한 탄생 17
바다의 오후 19
통통배 20
만선 22
간절곶 24
해를 품은 바다 26
나룻배 28
활화산 30
친구에게 31
추소정 33
가을 한 잎 35
밤 36
다시 태어나는 중 37
상고대 39
얼음 강 40
제2부 찬란한 빛을 따라
묵상 45
일출 46
2월 47
꽃샘추위 48
봄이 오는 소리 49
삶 51
유성이 지나간 자리 53
가다가 힘이 들 거들랑 54
징검다리 55
낮은 곳으로 56
달빛 아래 쉼표 57
숨 고르기 59
때늦은 밥 61
미로 63
강둑의 아이들 65
석양 67
찬란 68
못 69
군고구마 70
움찔 71
제3부 누굴 기다리는 걸까
사랑 75
흔들 그네 77
목련 78
봄비 내리는 날에 80
너와 나 82
꽃의 행간 84
모정 85
봉선화 86
기다림, 그 너머 87
가로수 옆에 한 사람 88
잔디 호수 90
그날 밤 91
개망초 92
어머니는 구절초처럼 93
꿀풀 94
매미 95
몽돌 96
감꽃 98
나이아가라 폭포 100
헤어짐 101
제4부 햇살 한 벌 입히듯
항해 105
산수유 106
냉이 107
산책 108
해맑음 109
잎 새에 뒹구는 햇발같이 110
그늘 Ⅰ 112
그늘 Ⅱ 113
록키산 114
백토산 석양 115
장령산 숲길 116
잔디깎이 118
백두산 천지 120
물들임 122
구름 낚싯대 123
갈대 124
연탄재 125
한 해의 끝자락을 붙잡고 127
땀범벅 129
씨앗을 품다 130
평론가 김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