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 감성취재 『권혜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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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 감성취재 『권혜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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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강형기 기자



감성취재 『권혜진 시인』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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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권혜진 호: 瑞明, 紋鳳


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 이사/평창지부 회원/한국강원수필 회원

한국국악협회 민속연희분과 대위원


저서

개인시집: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2010

수석해설시집: 평창 수석을 품다.2023

집필집: 평창의 자연밥상

사진으로 보는 평창 100년사

평창의 가··악 세계로 날다외 다수

논문: 평창지역 땅이름 변이현상 연구,2015발표

평창 중리농악 재조명,2016발표

: 평창문화원 사무국장



오늘 감성취재는 문학과 문화예술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권혜진 시인을 만났다. 오늘 취재는 그녀의 시집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와 문화예술분야에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국내 뿐 아니라 세계속으로 전파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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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여 시를 쓰는 작가이며 우리 전통민속 국악을 좋아하여 사물놀이나 모듬북, 한국무용, 설장구 등 악기를 연주하고 때에 따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악 지도를 하기도 합니다. 또 취미생활로 발견의 미학이라고 하는 수석을 하는데 이 또한 문화이며 그 행위 자체는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예술..."이라고 말하는 권혜진 시인은 평창문화원 사무국장을 겸하고 있으며, 문화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사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있다.

시를 쓰는 작가이며 문화원에서 총괄업무를 하며 우리의 전통 국악을 연구하고 지도하는 권혜진시인은 지금의 길을 걷게 된 계기로 "지역의 역사나 인문지리 그리고 전통 민속 등에 관련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의 부모님과 선조들이 걸어온 삶이니까요. 그 내용을 좀 더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발굴·정리하여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고 또, 우리 지역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글을 쓰고 우리의 전통악기를 연주하여 세계 속에 알리고 싶어서 현재 직업을 선택하였는데 지금은 매우 만족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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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관련하여 좀 더 말씀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국악은 처음에 취미로 시작했지만 벌써 17년이 넘게 활동하고 있네요. 2016년 평창문화원에서 민속예술단을 창단하여 세계인이 함께하는 올림픽 가변무대에서 평창의 전통민속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고 지금은 올림픽 레거시로서 단원들과 함께 활동하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환원봉사도 하고 전국대회 출전하여 상을 받는 기쁨도 누립니다. 특히, 해외문화교류를 진행하며 세계 여러 나라에 우리의 가락을 선보이고 홍보하는 역할도 합니다. 필리핀, 일본, 중국 등에 초대받아 공연했으며 올 해도 중국 연태 상공회 초청을 받아 522일 출국합니다. 예술단에서는 평창사물놀이와, 모듬북, 전통무용, 설장구 등의 과목을 다루지만 개인적으로는 민요도 이수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르신들이 즐겨 부르시던 민요를 듣고 자라서 좋아합니다. 저는 예술단에서 상쇠(꽹과리)를 모듬북에서는 리더 역할을 합니다."라며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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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 시인의 
시집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초등학교 시절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공식적으로 글을 발표하기 시작한지 30년이 넘는 권혜진 시인은 2001년도 문예사조에서 수선화”, “”, “송천세 편이 선정되어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이름을 올렸으며,괜찮은 사람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라는 작품은 등단 10주년 기념으로 출간한 첫 작품집 제목이다.

기자의 시집에 대해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서

"이 작품집을 발간하면서 2010년도에 강원문학 작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목을 보면 상당히 평이한 주제일 수 있는데 어느 독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나도 가슴 아파서 많이 울었던 날 집에 돌아와 단숨에 써내려간 작품입니다. 작은 소망 혹은 염원의 마음으로 썼던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이상향의 세계라고도 볼 수 있지요. 그렇게 글을 지어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는데 저도 모르게 온라인에 상당히 알려졌더군요. 저자의 이름 없이 좋은 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각박하고 이기적인 삶을 살면서 누구나 나름대로 마음에 괜찮은 사람 하나 그려 넣고 살지는 않을까요누군가를 사랑하지만, 소유하지 않는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깊이와 잣대로 젤 수 없이 또, 차 한 잔을 마시며 음악한 곡 마주 들어도 미소 지을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이 글을 읽다보면 나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게 됩니다괜찮은 사람이 많은 세상 상상만 해도 흐뭇하고 행복하지 않나요?" 라며 밝은 미소를 건내왔다.


권혜진시인은 시를 접할 땐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사물을 사랑하는 힘을 준다며 시는 나의 정서를 서정적으로 이끌어주는 자아 그리고 평생 함께할 동반자 같은 존재라며 본인에게 주는 시의 의미를 전했다. 향 후 문화 사업을 보다 활발하게 펼치고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전하는 권혜진 시인은 지금 두번째 개인 시집을 준비중이다.


"그냥 자주 발간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웃음)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까지 딱 세 권의 작품집을 발간하려고 계획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여러 곳을 답사하고 기록문을 엮고 싶은 생각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먼저 인터뷰 해주신 강형기 시인께 감사의 마음 전해드리며, 긍정적 마음과 사물까지도 많이 사랑하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항상 어떤 상황에 놓이든 실망하지 말고 쉽게 포기하지 말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과 아울러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시 문학과 전통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그녀 권혜진 시인의 아름다운 행보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거로 기대하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소재 속 잔잔한 서정적 시향이 가득한 그녀의 풍경을 옆에 두며 그녀의 두 번째 시집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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