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석 시인-[선진문학뉴스]연재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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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11:54
ⓒ 작성-이수현 기자.
"황주석 시인의 시향"
고독
황주석
고장난 세월은
태풍 속에 눈뜨지 못했다
모래비는 쉴 틈 없이
바람을 삼켜버리고
꼼짝없이 한 사람도 볼 수가 없다
혼자서 남몰래 중얼대다
알 듯, 모를 듯 그림자 같은 말만 되뇌인다
천지가 암흑의 시간
그 누구도 숨 쉬지 못하고
모래에 묶인 바람이 우는 소리만 고요한
말릴 수 없는 외로움 속에
아람의 계절에 고슴도치가 되어 있다
입과 머리는 가시요
배는 탱자이고, 눈은 장미꽃으로
외로움에 잡혀 중얼대며 고독을 찔러 본다.
[황주석 시인 약력]
경북 영양 출생
직업 : 실내건축
선진문학 詩부문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선진문예창작대학 수료과정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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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문학뉴스 / #황주석시인 / 기사 승인/ 2023. 8. 22일. AM 11시 54분/ ⓒ 작성-이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