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석 시인-[선진문학뉴스]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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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석 시인-[선진문학뉴스]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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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이수현 기자.




"황주석 시인의 시향" 




고독 


        황주석



고장난 세월은

태풍 속에 눈뜨지 못했다 


모래비는 쉴 틈 없이 

바람을 삼켜버리고 

꼼짝없이 한 사람도 볼 수가 없다


혼자서 남몰래 중얼대다

알 듯, 모를 듯 그림자 같은 말만 되뇌인다 


천지가 암흑의 시간 

그 누구도 숨 쉬지 못하고

모래에 묶인 바람이 우는 소리만 고요한

말릴 수 없는 외로움 속에 

아람의 계절에 고슴도치가 되어 있다 


입과 머리는 가시요

배는 탱자이고, 눈은 장미꽃으로 

외로움에 잡혀 중얼대며 고독을 찔러 본다.




[황주석 시인 약력]


경북 영양 출생

직업 : 실내건축

선진문학 詩부문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선진문예창작대학 수료과정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새한일보 작품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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