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문학뉴스]연재-안병미 시인 편
선진문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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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14:32
안병미 시인의 시향
엄마
금잔디 안병미
오늘 봄비가 내린다
차창 밖으로 찰지게 내리는 너
토닥토닥 소리 내며
함안의 먼 산에 계신 우리 엄마 곁에서도
함께 마주하며 노닐고 있겠지
우리 엄마도 나를 보듯
봄비를 무척 반기고 계실까
온 마음으로 우주를 향하여
목놓아 부르고 또 불러보아도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그리운 이름
생전에 엄마 마음에 어렸던 내가
이제는 내 마음에
커다란 그리움의 꽃을 피운다.
[안병미 시인 약력] 현재 대전 거주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선진문학 포항 시화전 출품 선진문학 전주 시화전 출품 2019 아시아뉴스통신 작품연재 발표 선진문학 잡지 작품발표
-취재:이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