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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은 시인의 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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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가은

 
나는 그대를 무안 꽃이라 부른다
눈 거울에 그렁그렁한
웃음 속 눈물을 난 보았다

잘못된 삶의 로스팅 감추려는 모습
더 멀리 뛰기 위해
긴 다리 바쁘게 부지런히 워밍업한다
들킬까 봐 수줍은 바쁜 걸음이
시원한 소낙비로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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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내가 누구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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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되지 못하는 나를 닮은 또 한 사람
그대를 발견하는 내 눈은
바쁜 심장 터널로 요동치며
가을에 만난 레시피로 웃음꽃 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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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던 그대 마음 고스란히
내 가슴에 꽃으로 되살아나
더 높이뛰기 위한 로스팅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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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 나는 무안 꽃 그대
마음에 지지 않는 꽃 되어 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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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은 시인 약력]

(현)소월 공연기획 대표
2012 라온밸리댄스 대표이사
선진문학 詩부분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홍보국장
포항 아트 갤러빛 시화전 출품
경남고성 앤화이트 갤러리시화전 출품
선진문학 민들레 동인시집 참여
2018 지역언론 작품연재
2019 미더어붓 작품연재
2019 아시아뉴스통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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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이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