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시인의 시향"

행복한 소망

            두보 김기현

 
파아란 하늘을 流浪하는 봄바람이
솜구름 찍어 수채화를 그리는
한가로운 제주의 싱그러운 봄날
 
아침이면 눈부신 햇살이 초원을 깨우고
밤이면 우주에서 총총히 별이 내려와
들꽃과 속닥이는 정겨운 시골풍경
 
용수리 해변의 수평선을 따라
바람을 껴안고 풍차가 노래 부르고
붉은 노을이 춤추는 이국적인 풍경
 
나 그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도란도란
올레 길을 따라 놀멍 쉬멍 걸으멍
굴레를 벗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란다.
 
나 그곳에서 天命으로 다시 태어나
자연을 닮은 소담스런 이층집을 짓고
허기진 마음 채우며 욕심 없이 살란다.

​

♥시작노트

회색빛 콘크리트 속 도시에서 슬픈 소처럼 살아가는 도시민의 미래 로망은
귀촌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
필자도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제주도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푸른 초원 위에
*제주 힐링하우스* 작은 아지트 집을 한 채 지었다.
*행복한 소망* 시는 필자의 꿈과 소망이 담긴 시다.
이 시를 읽는 모든 분들도 프랑스 작가인 루소의 말처럼
*자연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시길 소망한다.

​

[새벽호랑이 杜甫 김기현시인 약력]

​
강동경찰서 경찰관
대한민국 시서문학 시부문 등단
한국미소문학 정회원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2001 김대중 대통령 친서수여
국무총리 표창 수상 外 40회 수상 및 언론보도
KBS 방송출연 ,EBS 방송출연,
KBS라디오 방송출연 등
2018 중도일보 작품연재
2019 아시아뉴스통신 작품연재
2020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

​
취재 - 권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