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호 시인-[선진문학뉴스]연재
선진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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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08:54

【선진문학뉴스】이경순 기자/
"전권호 시인의 시향"
함박꽃
전권호
엄마 쉬 말려
여아(女兒)의 간결한 외마디
어~엉 쉬 말려 버스 올 텐데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멋쩍은 난
미동 없이 표정도 없이
먼 산으로 시선을 꽂는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은 흔적은
실내(絲川)를 이루어
내 발 옆을 지나며
아지랑이를 밀어 올리더니
보도블록 사이로 사라진다
버스가 멈춘다
엄마 손 팽개치고 한 걸음 두 걸음
끊어서 오르더니 차창에 앉아
좀 전의 어색함은 밀쳐내고
병아리 같은 손바닥을 좌우로 젓는다
난 엷은 미소를 보낸다
나와 여아(女兒) 사이에
함박꽃이 피었다.
함박꽃 꽃말(수줍음)
[전권호 시인 약력]
현 거주지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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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 다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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